20210721 수요일 대응 전략

 

 

 

 

예상했던대로 오늘도 시장이 좋지 않았는데요, 다들 계좌 잘 지키셨나요? 전일 미장이 많이 빠져서 오전부터 30~50 포인트 이상 하락해서 시작할 것이라 예상했고 3,200선도 무너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이 지수 방어를 좀 해줘서 예상보다 많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후 지나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안정시키는가 싶더니 개인들이 안심하고 저가에 매수하기 시작하자 바로 매도를 시작하더군요. 따라서 30포인트 정도 빠졌다가 20포인트 정도 회수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 미장이 반등에 성공하면 내일 우리 장도 30포인트 정도 상승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다시 원위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내일 시초에 종목 줄이기와 분량 줄이기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오늘처럼 지수가 빠진 날에도 3,000원의 매매 차익을 거두고, 종목의 평단 낮추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안전매매기법 (덜 먹더라도 잃지 않는다!)덕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가지고 있는 모든 종목 중에서 삼보판지와 기아차를 제외한 전 종목이 마이너스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현대, 기아차 실적발표일이 22일이라 내일이나 모레 사이 5%이상 수익 구간이 되면 바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8월이나 9월에 본격적인 하락장에 다시 매수할 계획이에요. 하지만 두 종목 모두 장기로 보고 있는 종목이고 매집이 덜 되어 있어서 오히려 장이 빠지면 소량 추매할 계획도 있습니다. 분량이 많은데 아직 가지 못하고 있는 OLED주를 반 정도 정리해서 그 금액으로 추매하는 것도 방법이라 내일 상황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OLED 실적이 좋을 것이 분명하고 하반기는 더 좋을 것이라 LG디스플레이를 매수했다가 생각보다 지지부진하여 지난주에 예수금 확보 차원에서 매도했습니다. 22,000원대에서 샀는데 25,000원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데 제 평단 이하로는 또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약 수익 실현하고 아직 덜 오른 아이씨디를 천천히 분할 매수하기로 한 것이었죠. 오늘 보니 LG 디스플레이가 최초 제가 샀던 평단보다 떨어졌더라고요. 분량이 너무 많아진 아이씨디를 반 매도, 그 금액으로 OLED 대장주인 LG디스플레이를 오늘의 종가 22,900원에 소량 재진입했습니다. 28일이 실적 발표일인데 그 전후로 10% 정도는 상승해주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지난 주에 22,000원 차익실현 했던 것은 지금에 와서 보니 잘 한 일이었네요. ㅎㅎㅎ 오늘 아이씨디는 0.33% 수익 구간에서 반 정리해서 3,000원의 이득을 보았지만 결국 장 마감 무렵 -2퍼센트 정도 떨어졌어요. 종가에 팔았던 반의 반 정도를 다시 매수했기로 평단은 조금 낮아졌습니다. 내일 더 떨어진다고 해도 수량을 모을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오늘은 선방한 하루였지 않았나 싶어요.

 

 

 

040910 아이씨디

 

 

전에는 하락장에 예수금도 없고 대책없이 시장을 원망하며 그저 지수가 상승하기를 기도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하락장에도 나름의 대응 요령이 생겨 지수가 떨어져도 전체계좌의 마이너스 폭이 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금 50% 비율 유지는 정말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내일의 대응 수칙도 역시 예수금 비율 유지가 제 1 조건이에요. 뭔가를 사고 싶으면 반드시 뭘 먼저 팔아야 합니다. 팔 게 없으면 무조건 관망이죠. 7월 31일까지 8거래일 남았습니다. 그 전에 다시 한 번 3,300지수 돌파하기를 바래봅니다.